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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차기정부 외교 현안 해결위해 반기문 특사로 모실것"

2017-03-31 11:03 | 김관훈 기자 | mp9983@mediapen.com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예비후보는 차기 대통령이 되면 외교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30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참여해 "다음 정부는 초기부터 외교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며 "반 전 총장을 외교특사로 임명해 빠른 시일 내 미·중·일 정부와 협상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과의 상의 여부를 묻는 사회자의 질의에는 "아직 말씀드린 적은 없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아마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이 안 예비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를 '보조타이어'로 비유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 경선이 성공적이다 보니 민주당이 위협을 느낀 것 같다"며 "절절한 마음을 타이어에 비유해 폄하한 것은 투표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자강론'에 대한 다른 후보의 비판에 대해선 "저는 '열린 자강론'이라고 말씀 드린다"며 "선거 후 협치는 꼭 필요하고, 여소야대의 국정 운영을 위해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다른 정당과 합의해 협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연설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나라를 구하자는 절박감이 저를 바뀌게 만든 듯하다"며 "따로 과외를 받은 것은 아니고 혼자서 틈틈이 제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변화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예비후보는 30일 밤 MBC '100분 토론'에 토론자로 출연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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