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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45.2억달러흑자... 24개월 연속↑

2014-03-31 09:49 |

경상수지가 2년째 흑자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전월의 43억7000만달러에서 54억3000만달러로 확대되면서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2월 수출 규모는 480억달러로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수입량이 큰폭(전월 462억달러→426억달러)으로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행 및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9억1000만달러에서 10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여행 수지는 지난달 8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4억8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기타 사업서비스 수지도 지난달 11억3000만달러 적자였으나 이번달에는 4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4년 2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12억1000만달러에서 3억7000만달러로 축소되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편 2월 수출(통관기준)은 42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승용차 등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감소했다.

동남아, EU,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중남미, 일본, 미국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입(통관기준)은 42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13.5%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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