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신동아건설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일 열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경원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행신동 618-1 일대에 아파트 136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205억이다.
신동아건설은 이달 안에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내년 6월 착공과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1개월로,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대표이사는 "소규모 정비사업에 나서면서 지난 2월 인천 학익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이어 중견건설사로는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성이 좋고 리스크가 적은 정비사업 위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4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가로구역 면적이 1만㎡ 미만인 지역으로 노후건축물 수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고 가구 수도 20가구를 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 정비사업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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