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1:1 구도를 노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를 겨냥 "보수정당과 완전히 다른 세력"이라며 연대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여전히 외교안보 측면에서 보수세력과 너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은 여전히 사드에 대해 당론 반대하고 있다"며 "안 후보와 국민의당도 민주당에서 나온 세력들이고 진보 쪽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사진=유승민 의원실 제공
또한 "대선구도에서 지지도라는 건 지난 1~3월 얼마나 출렁였나. 5월9일 대선까지도 몇번 출렁일 수 있다"며 "1:1 구도라는 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의원과 선거 연대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어떠한 제의도 받은 적 없다"며 "그분은 어떤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대표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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