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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루 빨리 판세 굳혀야…큰 태풍 만들어달라"

2017-04-03 16:38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는 3일 수도권·강원·제주권역 경선에서 "하루빨리 경선을 끝내고 판세를 굳혀야 한다"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마지막 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전경연설에서 "호남, 충청, 영남 모두 압도적으로 문재인을 선택했다. 남쪽에서 정권교체의 거센 바람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수도권・강원・제주 동지들이 더 큰 태풍으로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다.

그는 "저는 1등이 아니라 압도적 지지를 호소한다. 오늘 (저를)확정해 주시면 본선으로 달려가 책임지고 정권교체를 하겠다"면서 "오로지 문재인 반대만을 외치는 적폐세력들의 연대,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뒤에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있다. 문재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우리 힘으로 당당히 지비권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 자랑스런 우리 동지들이 다음, 또 다음! 민주당 정부를 이어가도록 제가 앞장서서 새시대를 열겠다"면서 "우리는 한 팀이다. 안희정, 이재명, 최성, 박원순, 김부겸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는 안 지사와 이 시장의 지지층을 끌어 앉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오늘 강원, 제주 동지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셨다. 새 정부가 처음으로 치를 대규모 국제행사,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성장시키고, 제주는 평화와 인권의 꿈을 담은 세계 환경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도를 남북 평화경제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인천은 남북한과 중국으로 이어지는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는 3일 수도권·강원·제주권역 경선에서 "하루빨리 경선을 끝내고 판세를 굳혀야 한다"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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