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중고나라 이용 회원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당하는 사건 신고접수가 발생함에 따라 '금융사기 피해예방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의 주요 골자로는 중고나라가 보이스피싱 사기 제보자에게 포상금 5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현행 건당 10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증액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이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수집해 중고나라 영상제작팀이 동영상을 제작·홍보할 계획이다. 제작한 홍보 동영상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게시하기로 했다.
중고나라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파인 홍보 배너를 4개월동안 설치·운영하고 파워블로거와의 제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요령 등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김재경 부국장은 "중고나라와의 공동캠페인 활동을 통해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20~40대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및 온라인 사기거래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오른쪽)과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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