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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이번 대선, 북한 종속 여부 결정할 '전쟁'"

2017-04-03 18:5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은 3일 "이번 대선은 북한에 완전히 종속되는 나라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전쟁"이라고 역설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진보냐 보수냐 하는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냐를 선택하는 기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연합뉴스



남 전 원장은 "지금 한반도는 경제보다 안보가 최우선"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대규모로 벌어진 '태극기 집회'에 대해 "사람들이 동원된 게 아니라 안보가 불안하고 나라가 걱정돼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탄핵 정국에서 침묵했던 보수층이 행동하기 시작 한 것"이라며 "나 역시 나라와 안보가 걱정돼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전 원장은 지난달 17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 같은달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공식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극단적 반국가 위험세력을 척결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며 정부를 공격하는 행위와 일체의 탈법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군 출신인 남 전 원장은 2002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3월~2005년 4월 육군참모총장,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 등을 역임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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