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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 3년 만에 복귀인데 어딘가 익숙하다

2017-04-04 23:34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SBS '귓속말'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대한민국 30대 여배우 중 ‘원톱연기’라 꼽히는 배우 이보영.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만큼 시청자들은 반갑기만 하다. 하지만 무슨 이유 때문일까.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며,  시청자들을 흡수시키지 못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 계장 신주영 역을 맡았다. 

전작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이보영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특히 그는 ‘귓속말’을 통해 첫 액션연기에 도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뚜껑을 연 ‘귓속말’ 속 이보영의 캐릭터는 어딘가 낯익기만 하다. 전작 ‘신의 선물-14일’ 속 김수현을 보는 듯 했고, 아버지와 마주하는 신에서는 ‘내 딸 서영이’의 이서영을 보는 듯 했다. 즉, ‘귓속말’의 신주영 역할은 두 캐릭터의 연장선상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방극장 컴백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만큼 좀처럼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 이보영이기에 ‘귓속말’에서의 연기는 더욱 진한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보영은 이러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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