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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봄’과 어울리는 영화…‘4월 이야기’ 이어 ‘관심 집중’

2017-04-06 08:40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사진제공=오퍼스 픽쳐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서로 다름 아픔을 가진 ‘강수’와 ‘미소’가 각각 인간과 영혼으로 만나 특별한 나날들을 보내며 서로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모습을 담은 ‘어느날’은 ‘사랑이 주는 설렘’이 아닌 ‘특별한 교감이 주는 위로’를 통해 봄날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어느날’은 ‘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 ‘4월 이야기’의 뒤를 이어 새로운 ‘봄의 영화’로 주목 받는 중이다.

지난 2000년 4월에 개봉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2000)는 대학 새내기인 우즈키(마츠 다카코)가 고등학교 시절 선망하던 선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첫사랑의 애틋함과 설렘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내며 봄의 감성을 완벽히 자극해 개봉 당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개봉 이후 ‘봄’ 하면 생각나는 영화로 자리매김해, 매년 봄마다 회자되는 것은 물론,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재개봉하며 또 한번 관객의 각별한 애정을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봄날의 감성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사랑받아 왔던 ‘4월 이야기’에 이어 올봄, 극장가를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는 ‘어느날’이 따스한 봄 햇살처럼 서로의 마음에 스며들어가는 ‘강수’와 ‘미소’의 교감은 마치 힘들고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안아주는 듯 포근한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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