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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위의 집' 임대웅 "'한국의 제임스 완' 되고 싶다"

2017-04-06 14:22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임대웅 감독/외부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임대웅 감독이 신작 '시간위의 집'을 통해 공포스릴러 장인으로서의 저력을 드러냈다. 그는 전작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공포 비행기'로 이름을 알린 이래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 시간위의 집'으로 찾아온 것. 임 감독은 스릴러 영화 작업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시간위의 집’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임 감독에게 ‘시간위의 집’,  스릴러 장르, 그리고 앞으로의 작품 활동과 얽힌 소회를 들어봤다.

그는 "스릴러 장르 영화는 특성상 클리셰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스릴러 영화의 팬이라면 어느 정도 작품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며 "이런 장르는 기본적으로 클리셰 전쟁이다. 장르적 규칙, 관습 안에서 어떤 변화를 줄지 항상 생각한다. '시간위의 집'을 찍을 때도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임 감독은 스릴러 장르에 익숙한 영화팬들에게 새로움을 주기 위해 '시간위의 집'에 다양한 음향 효과를 사용했다.

그는 이에 대해 "보통 공포 영화에서 놀래 키는 타이밍은 두 번 연속으로 배열된다. 이와 달리 '시간위의 집'은 기존 스릴러 영화보다 한 템포를 더 넣어서 작업했다"고 얘기했다.

또 "이 장르를 연출하고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특정 시퀀스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대강의 그림이 그려진다"며 '각 시퀀스에서 낼 효과와 목표점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덧붙여 그간 쌓아온 내공을 실감케 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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