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1년 후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1년 후 시장 전망을 물은 결과 57.8%가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더 36.3%였고, 좋을 것이라는 답은 3.9%에 불과했다.
전분기 조사 때 나쁨의 비중은 63.7%였지만 다소 감소했다. 전분기와 올해 1분기 조사 모두 매우 좋음 응답은 없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56.8%가 매매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가 46.1%로 가장 많았다.
60%가 넘는 응답자들은 매매거래량과 분양물량은 감소하고 미분양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각종 규제에 대해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세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그룹별로 상이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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