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이광구 우리은행장이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지분 30%를 매각한데 이어 올해는 잔여 지분 21.4% 매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외 IR에 나설 예정이다.
이 행장은 지난해 유럽과 미국 등에서 투자자와 직접 만나 설득한 끝에 외국인 지분율을 20%에서 25%로 올리고 민영화에도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올해도 이 행장이 직접 해외IR에 나서면 주가가 오르면 공적자금위원회와 협의해 예보가 보유중인 우리은행 지분을 이른 시일 내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36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과점주주들이 우리은행 지분을 매입한 가격(주당 약1만1800원)보다 15%가량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