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슈퍼레이스 GT1 드라이버로 연정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쏠라이트 인디고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을 떠난 최명길의 뒤를 이을 드라이버로 연정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슈퍼레이스 GT1 드라이버로 연정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정훈을 영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2012~2016년 페라리 챌린지 참가 경력을 보유한 연정훈이 관중의 관심과 친밀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정훈 영입 소식과 함께 쏠라이트 인디고는 김진수를 GT2 드라이버로 발탁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김진수는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현재 휴학 중) 학생으로,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2013 팀106에서 프라이드 경주차(슈퍼1600)를 운전한 김진수는 올해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GT2 클래스에 뛰어든다. 김진수는 3월말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새로운 경주차 적응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GT 최강 팀으로 꼽히는 쏠라이트 인디고가 페라리 챌린지 출신 드라이버를 영입한 것에 대한 시각은 크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팀의 취지에 부합하는 선택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발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또한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디어데이를 3일 앞두고 쏠라이트 인디고의 라인업(서주원, 연정훈)이 마무리됨에 따라 2017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는 서한-블루(장현진, 김종겸), 서한-레드(김중군, 정회원), 쉐보레 레이싱(이재우, 안재모) 등이 챔피언십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9년부터 8년 동안 쏠라이트 인디고와 함께 한 최명길은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명길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지난 3월 중국에서 CTCC 팀 관계자와 만나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