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 자존심 대결이 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에서 벌어졌다.
극한의 스피드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타이어 기술력을 걸로 양사의 연구원들이 대표로 나와 서로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10일 경기도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모터스포츠의 핵심기술 타이어 사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토크쇼에는 한국타이어의 도종인 연구원과 금호타이어의 김요한 연구원이 자리에 함께해 올시즌부터 변화된 룰에 적응하기 위해 타이어 업체들이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사는 올해 변화된 레이스 서킷에 맞춰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고 한다.
올해부터 슈퍼레이스가 경기의 절반가량을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진행하며 주무대가 됐고 지난해까지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KIC)의 결과 값과는 다르게 데이터를 적용해야한다.
또 올해부터 늘어난 핸디캡 웨이트의 증가와 2세트의 타이어로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러야하는 점도 변경된 부분이다. 이에 보다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접지력이 좋은 타이어가 절실해졌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1회 웜업만으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타이어를 세팅했다고 했고 한국타이어는 영암의 KIC와 용인스피드웨이의 다른 특성에 맞춰 타이어를 따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올 시즌을 위해 용인스피드웨이에서 따로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적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 데이터 값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한국타이어 역시 지난해까지 진행 한적이 없었던 용인스피드웨이의 타이어 테스트를 별도로 진행해 올해는 최적의 타이어를 세팅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4번의 포디움 중 대부분이 자사의 타이어를 사용한 선수와 팀이 이름을 올리며 내구성과 단기 랩타임의 모든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남다른 각오로 철저히 준비를 마쳤다”며 “작년과 같은 실수는 올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