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이보영의 반복되는 연기패턴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반감시키고 있다.
이보영은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신영주 역을 맡아 3년의 공백을 무색케 만드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작품 속 이보영의 모습이 낯익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그가 전작인 '신의 선물'과 '내 딸 서영이'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그의 연기 패턴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을 극에 집중하게 만들긴 하지만 색다름을 느끼기엔 힘들다.
최근 시국에 맞춰 사회고발성 내용을 담아낸 작품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보영의 남편인 지성이 전작 ‘피고인’에서 보여준 모습이 아내의 작품에서 오버랩 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갖기도 비슷한 장르로 식상함과 지겨움을 안겨준다는 단점 또한 지니고 있다.
한 시청자는 " 혼자 다른 연기하는 듯 몰입 안 되는 똑같은 연기와 표정이다”라며 이보영의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제 5회 차를 맞이한 ‘귓속말’이 보여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그의 극 중 캐릭터가 어떻게 변해갈지 알 수 없기에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현재 극 중 이보영(신영주 역)은 '귓속말'에서 아버지의 살인사건에 대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신영주는 아버지인 신창호(강신일 분)가 폐암 선고를 받으며 마음이 조급해진 상태다. 강정일(권율 분)이 신영주를 직접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일지, 강정일의 회유를 통해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