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익률 하락에도 매매가격은 올랐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3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5.06%)과 경기도(5.38%)도 1년 전보다 각각 0.22%포인트와 0.24%포인트 떨어졌다.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보다 0.24% 올랐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기예금과 수익률 차이가 크고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을 대체할 만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성남지역(분당신도시) 0.35% 올랐으며 SRT가 개통한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도 0.46% 상승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부산(0.23%)을 제외하고 대전(-0.21%)·충남(-0.05%)·충북(-0.13%) 등이 가격 하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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