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제도적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과 한국시니어직능연합회(회장 황덕수) 공동으로 1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문직 퇴직자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노인일자리사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전문직 퇴직자의 모임인 시니어직능클럽이 중심이 되어 전문경력을 가진 퇴직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방향 모색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과 한국시니어직능연합회(회장 황덕수) 공동으로 1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문직 퇴직자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각 시니어직능클럽이 일자리 활성화의 걸림돌로 자립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현실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제도 및 법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문직 퇴직자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허준수 교수(숭실대 사회복지학부)는 "전문직종 퇴직자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시니어 직능(장) 클럽의 설립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적, 행정적 및 제도적 지원방안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광영 한국골든에이지포럼 상임 이사는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봉사 참여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고령자에 대한 부정적 의식으로, 건강한 고령자는 일의 능력과 효율성 면에서 일반인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하며 "패러다임을 바꾸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김의태 전 경향신문 부국장은 요즘 노인택배가 인기인 고령자의 서글픈 자화상을 예로 들며 "정부가 업계에 은퇴자 채용을 권유한다고 말만해서는 효과가 없다"며 "청년 취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성보 한국시니어직능연합회 부회장은 "시니어직능클럽처럼 '고능력층'에 대한 지원은 '저비용 고효율'이 될 수 있으므로 활동위주의 정책을 통해 간접지원 내지는 자체적인 일자리 창출의 유도가 바람직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정책의 초점이 이에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