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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이만수 감독, 불펜 부진 “긍정적으로 생각”

2014-04-01 19:40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SK와이번스의 이만수(45) 감독이 개막 2연전에서 불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지난달 29~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1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불펜진의 부진은 아쉬운 경기였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올 시즌 전부터 SK 마운드의 '허리'는 약점으로 꼽혀왔다. SK는 지난달 29일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4-1로 끌려가다가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박정배가 ⅓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진해수와 임경완이 각각 실점해 3-8로 졌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6-4로 이겼으나 3-2로 앞서가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인식이 부진해 역전당했다. 백인식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2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감독은 "그나마 위로로 삼을 것은 다른 팀 불펜도 좋지 않다는 것"이라며 "타자들이 좋아져 중간계투진이 전반적으로 고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간계투진에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다"며 "그러니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개막 2연전에서의 부진이 오히려 정신무장을 철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잘 움직여준다. 감독으로서 만족한다. 지난해 개막 2연패로 시작해 초상집 분위기였지만 이번에는 한 번을 이겼다. 넥센과 대등하게 가는 것을 보니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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