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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NCC 등 핵심설비 투자 확대…"2019년 6월 완공"

2017-04-12 16:00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화토탈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설비 증설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 사이드 가스 크랙커와 가스터빈 발전기(GTG) 증설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5395억원으로 2019년 6월 완공이 목표다.

한화토탈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설비 증설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토탈 대산공장. /사진=한화토탈 제공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을 추가로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140만톤, 106만톤으로 각각 증가한다.
 
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는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사용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로 일반적인 NCC 보다 투자비가 적고, 납사 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토탈은 저유가로 인한 석탄화학설비(CTO, MTO)의 신증설 감소, 중국 에틸렌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에틸렌 시황이 오는 2019년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NCC 증설의 적기로 보고 있다.

한화토탈은 또 GTG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GTG는 NCC에서 부생되는 메탄가스 등을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석유화학공장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치다. 

한화토탈은 이를 통해 현재 30% 수준인 자가 발전율을 42%까지 높여 전력공급을 더욱 강화하고 부생원료로 전력을 생산해 유틸리티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가경쟁력 제고와 함께 주력제품의 생산량 증대를 통해 연간 약 590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급변하는 글로벌 석유화학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19년 증설이 완공되면 NCC공장의 원가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어 회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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