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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전남도청과 손잡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 '앞장'

2017-04-13 09:14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CJ대한통운이 전라남도 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2일 전남 무안군 전라남도청에서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대표적인 CSV(공유가치창출)형 사업모델인 실버택배를 통해 전라남도 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왼쪽부터)강갑구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에 마련된 거점에 물량을 싣고 오면 인근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카트로 배송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과 전라남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시니어 일자리 확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CJ대한통운은 전라남도 청사 내 배달되는 택배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향후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로 물량을 늘려 일자리 보급을 확대한다.

전라남도는 CJ대한통운에 대해 청사 내 부지를 제공하고 운영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실버택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전남도청 내 마련된 부지에 택배 거점용 트레일러를 제공하고 운영예산을 지원하며,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실버택배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에 제반되는 교육을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전남도청으로 배송될 택배물량을 별도로 분류한 뒤 집하한 상품을 보관하고 배송할 상품을 모아놓는 트레일러로 전달하고, 실버 배송원들은 트레일러에 하차된 상품들을 청사 내 구역별로 재분류한 후 배송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CSV모델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기존 실버택배 거점에 입주민 편의서비스를 연계한 일상생활지원센터 구축 등 시니어 일자리 창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노인 빈곤율이 높아지는 현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손잡고 노인들 뿐만 아니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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