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갤럭시 S8·S8+는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다.”
13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8' '갤럭시 S8+'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날 고 사장은 "갤럭시 S8·갤럭시S8+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소비자 중심 철학의 집약체인 갤럭시S8과 갤럭시S8+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갤럭시 노트7 출시 때는 배터리 제조사에서 납품한 제품을 2중·3중으로 테스트 하는 과정을 놓쳤었다”며 “노트7 발화 사태의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 갤럭시S8과 S8+에서는 배터리 등 부품에 대한 해체 검사까지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제품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경계했다.
갤럭시S8·갤럭시S8+의 완벽함 추구는 비단 안전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기에 탑재한 인공 지능 음성 인식 비서 ‘빅스비’(Bixby)에서도 서비스 질적 향상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사장은 “갤럭시S8·갤럭시S8+의 국내 출시는 21일이지만, 음성을 통한 기기 컨트롤은 출시 약 열흘 뒤인 5월 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서라는 게 고 사장의 설명이다.
고 사장은 또 “빅스비의 영어와 중국어 버전 역시 어설픈 서비스로 고객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보단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를 끌어 올린 뒤 선보일 계획”이라며 “영어와 중국어는 각각 5·6월게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일까. 지난 7일 시작된 갤럭시S8·갤럭시S8+의 예약 판매량은 하루 전날인 12일 기준 72만 8000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 담당 전무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국내 예약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고 사장은 “현재 갤럭시S8·S8+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난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에 비해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의 안정성과 품질을 갖췄다고 자신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