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미국이 비핵무기로는 최대 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GBU-43' 폭탄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아프간 동부 난가하르 주(州)에 미군이 GBU-43 폭탄을 투하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이날 전한 것. 이 지역은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 가운데 하나로 IS의 은신처를 파괴할 목적으로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GBU-43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GBU-43을 전투에서 사용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힌 가운데 GBU-43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 중 핵폭탄을 제외하고는 두 번째로 큰 최대위력의 폭탄으로 폭발력이 총 11톤 규모에 달하고 폭발 시 반지름 500m 안을 일시에 '무 산소' 상태로 만들어 모든 생물을 죽이는 대량 살상 무기이다.
한편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토마호크 미사일 공습, 핵추진 항공모함 한반도 전진 배치에 이어 이날 강력한 재래식 무기까지 처음 사용하며 이례적 군사 행동들을 전격적으로 취한 배경에는 "나는 전임자와 다르다"라는 '무언의 협박'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북한 정권은 물론 시리아와 러시아, 중국 등에 보내고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미국의 '北 선제 타격론'이 다시 부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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