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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하루 만에 검거… "정동원, 성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

2014-04-02 11:3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살인미수 피고인 정동원(33)이 도주 하루 만인  지난 1일 부산에서 검거됐다.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정동원은 지난해 6월 구치소에서 날카로운 물건을 이용해 아킬레스건을 파열시키는 등 자해를 일삼았으며 법원에 출석할 때마다 병원 입원을 요구했다.

   
▲ 도주 하루 만에 검거/사진출처=MBN방송화면 캡처

병원으로부터 진단서를 받아낸 정동원은 8주간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지난달 31일 재판부가 5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리자 바로 도주했다.

도주한 정동원은 지난 1일 밤 9시10분 쯤 부산시 연제구 연산4동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검문검색 중이던 경찰 3명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정동원이 전날 밤 연산동의 한 술집에 들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주변에 형사 30여명을 배치해 탐문수사를 벌이다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피고인을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정동원은 경찰이 이름을 부르자 얼떨결에 ‘예’라고 답한 뒤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됐지만 경찰서로 압송될 때부터 고함을 지르며 욕설을 퍼붓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동원은 “교도소 동기와 연산동에서 오늘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부산 해운대구의 한 찜질방에서 자다가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동원을 상대로 도주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인계해 부산구치소에 재수감했다.

도주 하루 만에 검거 관련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세상이 점점 무서워져"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사회의 악을 뽑아야지" "도주 하루 만에 검거, 경찰이 무슨 죄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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