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난해 주요 계열사(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삼표레일웨이, 삼표피앤씨, 삼표기초소재, 네비엔)들의 연구개발비로 역대 최대인 89억원을 집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2015년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업계 최초로 콘크리트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 레미콘∙시멘트∙몰탈∙분체(슬래그,플라이애쉬)∙PC·파일 등 사업 부문간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삼표시멘트에 대한 투자비는 그룹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표시멘트의 연구개발비는 2015년 1억9000만원에서 2016년에는 39억원으로 증가했고, 설비 증설 및 폐열 발전소 인수, 선박 구입 등의 투자비로 1500억여원을 집행했다.
다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표산업 (레미콘, 골재, 몰탈)은 12억5000만원 에서 23억1000만원으로, 삼표레일웨이(철도)는 8억1000만원에서 10억5000만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작년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비 총액이 57억4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설소재 및 신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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