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정동영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호남이 제2의 안풍을 만들어주셨듯이 이제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정 선대위는 이날 오후 광주 금남로 광장에서 "사라져가는 안철수 바람을 3월25일 광주 전남 경선, 3월 26일 전주 전북 경선에서 기적처럼 살려주셨다"며 "이제 대통령을 만들 시간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에 의한 정권교체 아니면 안철수에 의한 정권교체 중 어떤 것이 미래로 가는 정권교체인지 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금남로 광장에 입장한 안 후보는 "저를 불러내고 키워주셨고 넘어졌을 때 손 잡아 일으켜 주신곳도 호남이다"며 "이제는 대통령을 만들 시간이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위해 호남을 이용만하는 후보 뽑아서는 안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조롱할 때도 저는 자랑스러운 국민의 깃발들고 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방방 곳곳에서 국민의당을 찍어달라했다"고 설명했다.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광주 금남로 광젱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다./사진=연합뉴스
또한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지키지도 못하는 약속, 공공연하게 하는 후보는 뽑아서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듣고 줄 잘서는 사람만 써서 나라가 이지경이 됐다"면서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벌 개혁, 검찰 개혁, 정치 개혁을 반드시 하겠다"며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입시 비리, 경력 비리, 취업 비리 등 3대 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불공정과 전면으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미래를 이끌겠다"며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아이티 강국을 만들어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다"며 "이제 새로운 20년 먹거리가 필요한 때 저는 혁신의 전쟁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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