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GS건설이 안산 고잔신도시에 개발 중인 그랑시티자이(7653가구)가 5월 2차 분양에 나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그랑시티자이 2차는 90블록 내 주거복합용지 2단계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아파트 2872가구·오피스텔 498실)이다.
특히, 스카이라운지 커뮤니티가 안산 최초로 적용돼 단지 가치가 한층 고급화될 전망이다.
그랑시티자이가 들어서는 안산지역 부동산시장은 신안산선과 세계정원 등 대형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전매제한과 1순위 청약조건 등을 골자로 한 11.3부동산 규제에도 자유롭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사전 PQ심사에서 2개 컨소시엄이 사업수행능력평가(PQ)를 통과하면서 내년 착공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올 상반기 우선협상자 선정 등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시흥~광명 등을 거쳐 서울 금천구와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43.6㎞의 노선이며, 향후 2차 구간으로 여의도에서 서울역까지 5.8㎞를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신안산선 사업과 함께 대규모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를 마친 이 사업은 지난 2월 한국종합기술(한진중공업 홀딩스 계열사)이 수주하면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산시 본오동 일대 45만여㎡ 부지에 들어서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안산시 사동 90블록 인근에 위치한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까지 합치면 111㎡ 규모의 순천만정원을 넘어서는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밸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안산 선호주거지로 꼽히는 고잔신도시 내 89블록과 90블록 개발의 마지막 퍼즐도 완성돼 가고 있는 모습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고잔신도시 내 89블록을 안산사이언스밸리의 4차 산업혁명을 지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사업자 공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89블록이 완성되면 인근에 위치한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로 연결되는 안산 신성장 동력인 사이언스밸 리가 구축돼 4차 산업기지 개발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안산 구도심과는 차별화되도록 조성되는 고잔신도시 90블록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안산시와 지구단위계획 협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90블록은 대지면적만 36만9835㎡이며 복합용지와 1, 2단계에 걸쳐 짓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765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에 위치며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안산 그랑시티자이2차 조감도./사진=GS건설 제공.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