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안희정 충남지사의 장남 정균(25)씨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50)씨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운동에 나섰다.
지자체장인 안 지사와 이 시장이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유세를 적극적으로 도울 수 없는 상황에 이같은 행보는 눈길을 끌고 있다.
문 후보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균씨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함께 찍은 사진에 "광화문 유세장에 안희정 지사 아들과 유은혜 의원. 아빠 대신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뛰나 봄"이라고 쓰인 글을 공유했다.
그는 "안희정 지사님과 저는 한 팀이고 동지"라면서 "아드님까지 함께 해주시니 더욱 든든하고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 지사의 장남 정균씨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사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트위터 캡쳐
유 수석대변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균씨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문재인 후보 유세단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완전 멋지다"면서 "우리는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영원한 원팀"이라고 말했다.
정균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힘을 합쳐서 꼭 정권교체 이뤄내자"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한 정균씨는 지난 3일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수도권 경선에서 안 지사의 패배가 확정된 후 캠프 관계자들이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안지사 캠프 해단식 뒤풀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괜찮다. 슬퍼할 일이 아니다'고 위로했다"고 말했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충남지사의 장남 정균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사진=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정균씨는 안 지사 경선캠프에서 일했던 청년팀원 3명과 함께 문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그는 민주당 청년유세단 율동팀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전날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이 시장 부인 혜경씨도 선거 운동 지원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주 광주의 한 복지관에서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배식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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