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역의 특성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희망 지역을 공모한다. 특히, 올해는 2개 이상의 지역이 연계해 두 지역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개발 연계사업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의 공모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 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국토부가 지역 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정책으로,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과 지역 전문가 등이 낸 개발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성장촉진지역은 생활환경과 개발 수준이 저조한 지역으로서 인구변화율, 소득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행정자치부와 국토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 고시한 70개 시·군이다.
지원 대상은 기반시설과 문화컨텐츠 등 소프트웨어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공모 가능한 사업유형을 세분화해 총 20개 내외의 신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방치된 폐철로·폐선 등을 주차장이나 생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거나 기반시설에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기반시설자체를 관광 브랜드화하는 식이다.
지역 활성화 지역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공모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되며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 개선 사업이나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사업 등도 마련했다.
올해에는 복수의 시·군이 상호 연계해 각 지역의 특화자원이나 연계되는 지역의 공통 자원을 토대로 광역적 브랜드와 스토리를 발굴하는 '지역개발 연계사업'도 도입한다.
접수는 다음달(5월) 19일까지이며, 접수된 사업에 대해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지원 사업을 8월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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