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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vs 전기차, 친환경차 승자의 조건?

2017-04-24 13:22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제네시스 GV80콘셉트/ 사진=제네시스


두 차량 모두 궁극의 친환경차량을 꼽히고 있지만 충전소의 보급과 보다 빠른 상용화에 어떤 종류의 차량이 효율적인지를 두고 계발사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7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수소차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 수소연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이 차량을 통해 수소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수소연료의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현대그룹의 속내를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전기차 전문기업 테슬라는 국내 진출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전기차 보급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 충전소인프라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양사의 노력은 앞으로 도래할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완성차 업계에서 갈수록 친환경성이 강조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동력으로 이동하는 모빌리티가 간절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모빌리티가 수소와 전기를 사용하는 차량들이다. 

하지만 이 차량들은 아직 많은 발전을 더듭할 것으로 꼽히고 있는 차량들로 기술 발전의 환성형 차량들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단편적인 예로 100km중후반의 이동거리를 자랑하던 전기차가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1회 충전에 최대 500km까지 이동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수소차는 좀더 적은 부피의 전지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테슬라전시장/ 사진=미디어펜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 된다고 해도 위 연료들은 충전소의 보급 확산이 절실하다.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많은 보급률을 보이곤 있지만 충전 시간이 최소 30분이나 된다는 점에서 좀 더 많은 양의 충전소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반면 수소의 경우 안전의 문제와 비용의 문제로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즉 아직 양측 모두 발전을 거듭해야한 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측은 더 치열한 신4경전을 벌이고 있다. 과거 친환경차의 선두 다툼을 벌였던 디젤차와 하이브리드 경쟁에서 하이브리드가 밀리며 소외됐던 전적을 완성차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하이브리드와 디젤 중 친환경성에서 우수한 것이 하이브리드라는 수치상의 데이터는 확실히 존재했지만 시장선점에 밀려 디젤차가 앞도적인 판매우위를 선전한 바 있다. 

이에 전기차와 수소차 역시 완성차 업계에선 어떤 방식의 차량이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발전단계에 놓여있는 수소와 전기 모든 에너지가 무한한 미래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두 에너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에 따라 앞으로의 미래 모빌리티가 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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