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넷마블·게임빌·넵튠 등이 4월 끝자락에서 신작 게임을 내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번 주 신규 게임을 각각 론칭하며 게이머 공략에 나선다. 신작 게임 모두 각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이라는 점에서 유저 확보를 위한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타트를 끊는 건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오는 25일 모바일 기반의 ‘펜타스톰 for Kakao’를 출시한다.
넷마블이 25일 출시할 ‘펜타스톰 for Kakao’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제공
펜타스톰은 PC에서 주로 즐겼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진지점령전)장르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게임이다. 언제 어디서나 박진감 넘치는 5대 5 실시간 대전이 가능하다.
탱커, 전사, 아처, 마법사, 암살자, 서포터 등 6개의 직업, 22종의 영웅, 차별화된 스킬과 역할로 대전마다 새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영웅은 출시 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영웅별 독특한 스킨은 이용자의 개성을 뽐낼 수 있게 돕는다.
펜타스톰’은 ‘마무리 일격’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초반 라인전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기존의 MOBA 게임들에 비해 진행 속도 역시 빠르다. 경기 시간은 평균 약 10~20분 정도다.
‘펜타스톰’의 실시간 모드는 5대 5, 3대 3, 1대 1 등 3가지 형태의 방식을 제공하며 탑, 미드 봇 라인의 세 개의 방향에서 적과의 전투를 펼친다. 라인별로 존재하는 방어탑과 병사, 풀숲을 활용하면 상대를 기습 공격 할 수도 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펜타스톰’은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고 터치 한번에 스킬&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고 모바일 가상 패드 상에서도 섬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퀵 메시지 및 음성채팅까지 지원해 진정한 모바일 최적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6일에는 게임빌의 상반기 모바일 게임 기대작 ‘워오브크라운’(War Of Crown)’이 유저 곁을 찾는다.
26일 출시될 워오브크라운 대표 이미지 /사진=게임빌 제공
게임빌은 워오브크라운이 참신한 게임 방식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 RPG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 워오브크라운은 최근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신청자를 모집하며 이 같은 자신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워오브크라운은 3D 맵을 쿼터뷰 시점으로 바라보며 플레이하는 SRPG(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다.
캐릭터 간의 상성과 속성, 그리고 고저차가 있는 맵의 지형을 이용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캐릭터들로 덱을 구성해가며 플레이 해 나가는 점도 돋보인다.
특히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캐릭터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부여, 유저들의 몰입감을 극대화 시킨다. 액션, 그래픽, 스킬 등은 일반적 SRPG을 뛰어 넘어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물한다.
게임빌 관계자는 “워오브크라운은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던 수집형 RPG 방식에 ‘전통적 감성’과 ’전략적 깊이’를 더해 세계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며 “사전 예약에서 세계 각국 유저들로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이동 전략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말을 앞둔 28일에는 넵튠이 모바일 야구 게임 ‘레전드라인업’을 출격시킨다.
28일에는 넵튠이 출시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 ‘레전드라인업’대표 이미지 /사진=넵튠 제공
레전드라인업은 KBO 10개 구단과 350명 현역 야구 선수 사진 및 2016년 시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특히 선수 사진의 경우, 구단 전속 작가와의 계약을 통해 이전 야구 게임에서 본 적 없는 전신 중심의 이미지를 사용, 사실감을 더했다.
스마트폰 세로 화면 모드로 개발된 레전드라인업은 득점 찬스 또는 실점 위기 상황에서 타자 혹은 투수로 직접 경기에 참여해, ‘1구 단위’로 상대 선수와 ‘수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게이머가 1회부터 9회까지 모든 플레이를 다 진행하는 ‘플레이 타입’ 야구 게임의 피로감과 시뮬레이션 엔진이 스스로 진행하는 기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따분함을 한방에 날려 줄 신선한 게임 방식이다.
넵튠 관계자는 “‘승부처’로 불리는 상황에서 유저들의 선택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은 이용자로 하여금 수 싸움에 의한 승리감과 쾌감을 배가 시킬 것”이라며 “정교한 게임 경험을 유저에게 선물하기 위해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총 동원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