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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애란 아나운서 '6시 내고향' 하차 이유가...노사갈등 격화 "노조 너무 민감"

2014-04-04 08:51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KBS 가애란 아나운서 '6시 내고향' 하차 이유가...노사갈등 격화 "노조 너무 민감"

KBS 가애란 아나운서의 '6시 내 고향' 하차를 놓고 회사와 노조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작진으로부터 1년전부터 요청이 있었다"며 정상 교체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노조는 가애란 아나운서의 노조가입에 대한 보복으로 받아들이며 "반드시 복귀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 가애란 아나운서 KBS1 '6시 내고향' 하차를 놓고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사진=KBS

하지만 방송계에선 가애란 아나운서가 직무를 바꾼 것도 아니고 다른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수평이동으로 노조가 인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KBS는 지난 달 31일 오는 7일 봄개편에 맞춰  '6시 내고향'의 가애란 아나운서를 김솔희 아나운서로 교체하고, 가애란 아나운서는 '좋은나라 운동본부' 새 MC로 발탁한다는 뜻을 노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6시 내 고향' MC를 하차하게 된다.

가애란 아나운서의 이동에 대해 노조 측 관계자는 "가애란 아나운서는 지난 달 노조에 새로 가입한 아나운서"라며 "그런 아나운서가 적합하지 않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잃어버리는 사태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어떤 프로그램을 누가 맡아야 한다 이런 건 노조가 낼 목소리는 아니다"며 "다만 첫번째는 일방적인 MC 교체는 제작 자율성의 문제라는 점, 두 번째는 적합하지 않은 방식으로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 항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의 주장에 대해 서재석 KBS TV본부장은 "1년 전부터 제작진에서 김솔희 아나운서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며 "해당 MC가 MC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됐다. 팀장과 CP, 국장도 제작진이다. 프로그램의 보다 나은 콘텐츠와 경쟁력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애란 아나운서 교체에 따른 노사 갈등에 네티즌들은 "가애란 아나운서 교체 노사갈등, 무슨 일이야" "가애란 아나운서 교체 노사 갈등,  KBS 맨날 왜저래?" "가애란 아나운서 교체 노사갈등, 노조가 인사에 너무 간섭하는 것같아" "가애란 아나운서 교체 노사갈등, 갈등이 일어날 일인가?" "가애란 아나운서 교체 노사갈등, 잘린 게 아니고 다른 프로그램을 맡은 것인데 인사항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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