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제를 통한 주총문화 선진화 방안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27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계약 체결 및 이용 현황'을
석한 결과 올 3월말 기준 전자투표와 위임장 이용사는 총 705사로 전년(486사) 대비 4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총 4억9600만주, 총 주주 수는 1만280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4%, 25.7% 증가했으며,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율 또한 주식 수 기준 2.2%로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예탁결제원이 지난해에 이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적극 마케팅함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전자투표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케이비자산운용 등 14개 자산운용사에서 총 90개사, 6700만주를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고 현대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서 총 54개사, 430만주를 전자위임장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전자투표제도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전자투표 서비스를 연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의결권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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