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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북미 최고 ESS 기업 선정..글로벌 경쟁력 강화

2017-04-27 11:00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LG화학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ESA(Energy Storage Association, 북미전력저장협회)에서 북미 최고의 ESS 기업에 선정,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는 북미 ESS 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1개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이 해당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ESA Annual Conference and Expo'에서 ESS전지.마케팅1담당 서원준 상무(우측에서 5번째) 외 LG화학 임직원들이 북미 최고 ESS 기업에게 수여되는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Brad Roberts Award)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LG화학제공


 
LG화학의 이번 수상은 ESS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 70곳(배터리 제조사, 전력사, SI 및 PCS 업체 등)과 경쟁해 단독 선정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ESA측은 LG화학에 대해 “끊임없이 확장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등으로 북미 시장의 선구적인 입지를 다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안정화를 위한 ESS 실증 사업의 구축업체로 선정된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 위치한 ‘테하차피’ 풍력발전단지의 ‘모놀리스변전소’에 32M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미국 전력망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은 지난 2015년 말에도 세계 1위 ESS기업인 AES Energy Storage(AES)와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공급할 1GWh급 배터리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LG화학 전력망용 ESS 랙(사진상 왼쪽), 가정용 ESS RESU6.5 제품컷 /사진=LG화학제공


 
이와 함께 LG화학은 최근 북미 최대 인버터 업체인 솔라엣지(SolarEdge)와 손잡고 북미 가정용 ESS 시장에도 진출했다. LG화학이 북미 시장에 선보인 가정용 ESS 제품은 400V의 고전압 모델인 RESU10H로 최대 저장 용량은 9.8KWh다.
 
LG화학의 ESS사업은 지난해 2700억원을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는 “북미에서 인정 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ESS 분야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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