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비과세 해외펀드 투자자산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28일 펀드온라인코리아(대표 이병호)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투자한 자금은 757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한해 투자된 자금이 356억원이었던 것에 비춰볼때 올해 들어 유입된 자금은 401억원에 달한다. 작년 보다 112.6%나 증가한 것으로 불과 3개월여 사이에 작년 한해분을 넘어섰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투자한 자금 포트폴리오는 인도주식 투자비중이 35.6%로 가장 높았고 중국주식이 11.3%, 글로벌주식이 10.9%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투자상위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피델리티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이어졌으며,개별펀드로는 삼성인디아증권자3호(주식-파생형)S, AB미국그로스증권(주식-재간접형)S,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S(주식) 순이었다.
펀드슈퍼마켓 고객들의 평균 계좌수익률은 6.5%였고 최고수익률이 51.8%, 최저수익률이 -27.6%로 나타났다.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611만원 이었고 평균 보유펀드 개수는 2.8개였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가입이 올해까지만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서둘러 해외주식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듯하다"며 "최근 인터넷뱅크가 출범하고 금융당국에서 온라인펀드 시장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면서 온라인 금융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