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MD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었다./사진=GS홈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GS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한 '아시아 홈쇼핑 시장개척단'이 약 1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MD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20여개의 한국 중소기업은 270회의 상담건수,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상담을 실적을 올렸다.
'아시아 홈쇼핑 시장개척단'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GS홈쇼핑과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이 5회째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는 처음 방문했다.
이번 개척단에는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참여해 해외 수출과 홈쇼핑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쿠키아는 '뚜부과자'를 판매해 결혼이민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며, 명동 떡볶이를 판매하는 떡지니, 후라이드 오징어를 판매하는 아라움 등 식품업체 다수와 뷰티풀마인드코리아, 사임당화장품, 태영 등 이미용업체도 대거 참여했다.
이들 기업 참가자들은 수출 상담, 홈쇼핑 진출 전략 설명회 참석,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조사, MNC SHOP(GS홈쇼핑 현지 JV) 방문 등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들은 GS홈쇼핑의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홈쇼핑 합작사 MD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약 40개 회사의 지역 바이어들과 직접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장도 함께 마련돼 1개 중소기업당 평균 13회 이상의 1대1 상담이 이뤄졌다고 GS홈쇼핑은 설명했다.
또 GS홈쇼핑의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MNC SHOP의 CEO 지미 제레미아도 참석해 직접 제품을 살펴봤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건강용품을 취급하는 참가기업인 한국보원바이오의 건강목걸이에 큰 관심을 표해 현지 방송 진행을 목표로 협의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무릎보호대와 깔창 등의 품질에도 만족, 직매입을 지시해 수출 조건 등을 협의 중에 있다. GS홈쇼핑은 참가 중소기업들이 현지 홈쇼핑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GS홈쇼핑의 현지 홈쇼핑 합작사 MNC SHOP의 옥광용 부장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상품들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이번에 상담한 상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도 좋아 실제적인 수출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