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미국 하와이주 대표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보잉717 기종 항공기를 선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로 88주년을 맞아 하와이안항공이 공개한 BI는 항공사의 상징을 의미하는 '하늘의 꽃' 푸알라니가 히비스커스 꽃으로 장식하고 머리를 바람에 흩날리며 하와이 일출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푸알라니 하단에 위치한 은빛 마일리 레이와 파카라나 꽃 줄기가 동체를 감싸는 디자인으로 하와이안항공이 강조하는 '알로하 스피릿'을 표현했다.
하와이안항공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보잉717 기종 항공기를 선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하와이안항공 제공
항공기 동체에 입체감을 주는 레이 디자인은 하와이를 상징하는 문화적 요소로 하와이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의 굳건한 입지와 정체성을 보여준다. 새로운 서체와 밝고 감성적인 디자인은 프리미엄 레저 항공사로서 따뜻한 환대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항공사 측은 오는 2020년까지 모든 보유 항공기와 지상 서비스 장비에 새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새 브랜드 관련 사진과 동영상은 페이지(HawaiianAirlines.com/brand-refresh.)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사장은 "새로운 동체 디자인은 하와이안항공의 서비스와 따뜻한 환대 문화를 보다 강렬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했다"며 "이는 하와이주의 항공사로서 우리의 위치를 나타내며 진정한 하와이식 환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헌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여행객을 위한 항공사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중거리용 항공기(A321neo)를 도입하고, ‘쿠 마코우(‘함께하다’라는 뜻의 하와이어)’를 테마로 한 새 유니폼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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