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는 2일 지난달 국내시장 4만3515대, 해외시장 16만6317대 등 총 20만98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4월 판매는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올 뉴 K7, 더 뉴 모하비, 니로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 등 호재로 2015년 대비 12.7%의 높은 증가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10.3%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2일 지난달 국내시장 4만3515대, 해외시장 16만6317대 등 총 20만98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가 7.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중국 시장의 판매량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급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4월 판매 실적은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내수는 8.6%, 수출은 12.7% 감소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11.9% 줄었다.
기아차의 1~4월 누적판매는 86만90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기아차는 이번 달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최근 새롭게 투입된 모하비, 카니발 등 주요 차종의 연식변경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렵지만 이번 달 출시를 앞둔 스팅어와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할 신형 소형 SUV 등 신차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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