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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폰도 이제는 최신 스마트폰이 대세

2017-05-04 09:43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실버세대가 피처폰 보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서퍼(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고령층)’가 늘면서 최신 사양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4일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샵 ‘T월드 다이렉트’의 고객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65세 이상 구매 고객이 선택한 스마트폰 1위는 ‘갤럭시S8’(40%), 2위는 ‘갤럭시A8’(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르신들이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구입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60대 이상 고객의 스마트폰 선호는 전체 가입자 통계로도 스마트폰 선호 현상이 나타난다. 4월 기준 SK텔레콤 60대 이상 고객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고객은 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4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셈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만 해도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10% 초반에 불과했다. 실제로 고령층은 보통 직관적인 아이콘이나 터치 사용에 익숙지 않아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 통념이었지만, 이번 분석 결과는 부모님 세대의 모바일 라이프 트렌드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인 자녀 세대의 경우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휴대폰 종류가 뚜렷하게 갈렸다. 

만 9세 이하에선 ‘시계형 키즈폰’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지난 4월 미취학 아동(만 6세 이하)이 선택한 휴대폰 1위는 ‘쿠키즈워치 준(JooN)3’(34%), 2위는 ‘헬로키티폰’(11%)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저학년(만 7~9세)에서도 1위는 ‘쿠키즈워치 3’(26%)가 차지했다. 하지만 2위는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와이드’(9%)로 나타나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차츰 증가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만 10세 이상에선 ‘시계형 키즈폰’보다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고학년(만10~12세) 구매 고객이 선택한 휴대폰 1∙2위는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와이드(14%)’ 와 ‘갤럭시on7’(12%)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만 13세 이상)이 선택한 스마트폰 1위도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8’(15%)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위는 애플의 플래그십 단말인 ‘아이폰7’(11%)으로 나타나 고사양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 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겨울왕국 엘사, 마블의 아이언맨 등 디즈니 인기 캐릭터가 디자인된 ‘준(Joon) 스페셜 에디션’ 3종을 2일 출시했다. 고객은 각 모델별로 본인이 원하는 추가 캐릭터 테마를 5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말 단독 출시한 ‘헬로키티폰’은 출시 약 2개월만에 1만대 가 완판됐을 정도로 어린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가정의 달에 선물할 만한 스마트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T월드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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