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8일 "내일은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며 "내일 치뤄지는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 신당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정당 구조를 깼다"며 "기득권 양당 적대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는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내일 선거는)못해도 2등하며 계속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8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연합뉴스
또한 안 후보는 뚜벅이 유세와 관련해 "제가 걷는 동안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을 통해
제가 움직이는 장면을 생중계했다"며 "가장 전통적인 걷기와 첨단의 시스템이 만나 더 많은 국민께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 생중계를 한 시간만 41시간 47분, 20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했으며, 페이스북에서만 874만명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또한 "국민께서 제게 주신 요구는 변화, 미래였다"며 "저는 변화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고 그 약속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꼭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개혁공동정부'를 강조하며 당선 시 ▲국민 통합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유능한 정부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준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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