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화케미칼이 주요제품의 시황 호조 속에 영업이익이 38% 가량 성장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966억원을 기록해 전년 1428억원 대비 37.6%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케미칼이 주요제품의 시황 호조 속에 영업이익이 38% 가량 성장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사진은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제공
1분기 매출은 2조1913억원으로 전년 2조1637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1135억원에서 3242억원으로 185.7% 늘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등 주요 제품의 가격 안정 속에 가성소다와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가격 상승을 꼽았다.
특히 가성소다는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정부의 강력한 환경규제로 공급량이 줄어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TDI도 글로벌 주요 생산업체의 정상 가동 지연으로 140% 이상 급등했다.
당기 순이익은 지분법 회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호조로 사상 최대인 3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7% 증가한 수치며 이 중 지분법 이익이 2158억원을 차지했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도 주요 제품의 가격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가성소다는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중국의 규제로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TDI 역시 현재와 같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케미칼 분기별 손익 현황 /자료=한화케미칼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