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코오롱생명과학이 올해 국내에서 시판 예정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신약인 ‘인보사’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약 800억원을 들여 바이오 공장을 짓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인보사 생산을 위한 충주 바이오 신공장 건립에 78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장 신설 투자금은 코오롱생명과학 자기자본 2585억원(올해 1분기 기준)의 3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인보사 초기 상업화 계획에 따른 연 10만 도즈 신공장 건립 및 설비 건축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2021년 3월 31일 완공된다. 신공장이 건립되면 인보사의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10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충주공장 내 유후부지(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기업도시1로)에 바이오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의 유전체 자회사인 ‘티슈진’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동종(타가)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정상 연골세포와 형질 전환 연골세포를 3대 1의 비율로 혼합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6월 중 인보사가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게 되면 하반기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