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우디 정부와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수도인 리야드(Riyadh) 공항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다흐얏 알푸르산(Dahyat Alfursan)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분당신도시의 약 2배 규모(40㎢)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약 200억 달러(약 23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국내 건설업게 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기된 스마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사항을 보완해 빠르게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시공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택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 술라이만 SAPAC 회장, 압둘라흐만 사우디 주택부 자문, 권평오 주사우디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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