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문재인 정부가 16일 첫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설치안을 의결한 가운데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자문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실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자문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목표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임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3명 및 30명 이내 위원으로 꾸려지며 전문 분야별로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활동 기간은 최소 50일에서 최장 70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정자문위는 대선 과정에서 보였던 인바운드(In-bound)형 국민 정책제안을 계승·발전시킨 ‘국민참여 기구’를 100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가동하여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본격적 정책제안과 참여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김진표 의원을 인선한 배경에 대해 "김진표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국정자문위원회를 맡고 있고 2003년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김 위원장이 내각 인선에도 포함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을 받자 "자문이니까 겸직이 허용된다"면서도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 전례에 따르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가 16일 첫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설치안을 의결한 가운데 국정자문위 위원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섭 민주당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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