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다시 예방했다.
임종석 실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추미애 대표에게 장미 한 송이를 건네며 ‘예쁜 누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등 그동안 불거졌던 ‘당청 불화설’을 불식시켰다.
이날 임 실장은 “16대 국회 때부터 추 대표와 함께 정치를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누님’이고 기분이 많이 좋을 땐 ‘이쁜 누이’로 부르면서 정치를 해 왔는데 공식 방문이니 대표님이라고 하겠다”고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추 대표 역시 “개인 비공개 일정을 놓친 채로, 본의 아니게 아우(임 실장)을 왕따 시킨 것으로 된 속 좁은 누님이 됐다”며 “마음의 선물, 장미 한 송이를 줬으니 아우를 계속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국민들은 “장미는 진짜 멋진 센스다. 서민 경기나 좀 살려다오.”(bars****) “한송이에 우주가 있잖아요~ 넘나 로맨틱”(n891****) “요즘은 정치뉴스가 더 드라마틱하다. 참 행복하다. 현실적으로 내 지갑이 채워지는 건 아니지만 행복의 지갑이 자꾸 채워지고 있다. 그것만으로 힘든 세상 위로가 된다.”(shji****)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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