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다. 이 회장은 오는 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의 CJ그룹의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CJ그룹 임원 200여 명이 참석하며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1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7일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통합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 및 오후에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경영 복귀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구속수감 된 이후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사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는 등 건강 회복에 전념해 온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어느 정도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몸무게도 어느정도 늘었고 짧은 거리는 혼자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것이 그룹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CJ'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의 두 자녀가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는 최근 임원으로 승진했고 아들인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은 현재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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