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외교사절 한국 파견 70주년을 맞아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 의장을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의장은 한국 천주교를 대표해 교황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교황청의 고위인사들을 예방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교황청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과 관련 "전 세계 12억 카톨릭의 중심이자 해외 전역에 100여개 공관을 유지하고 있는 교황청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한 프란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2014년 8월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여 세월호 유가족, 위안부 할머니, 꽃동네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어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신 바 있다"며 "교황께서는 평화만이 모든 것을 얻게한다고 하신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번 교황청 특사 파견은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개국과 유럽연합, 독일 특사 파견에 이어 4번째다.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 의장을 교황청 특사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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