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가 6월 5일 한국에 출시하는 전자담배 '아이코스'./사진=한국필립모리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담배 연기가 없는 히팅 방식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오는 6월 5일 서울에서 출시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아이코스' 출시 간담회를 통해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 및 서울 전역 CU 편의점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 아이코스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2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는 전자 기기로,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담배 연기보다 냄새가훨씬 덜한 니코틴 함유 증기가 발생한다.
아이코스 전용 히츠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 연초 고형물로 제조돼 담뱃잎 고유의 맛과 만족감을 제공한다.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궐련과 달리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없게 설계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에 비해 국제 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평균 90% 적게 포함돼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아이코스를 비롯한 타지 않는 담배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2008년부터 약 3조4000억원(약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430명 이상의 R&D 전문가들이 관련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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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는 "PMI는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가져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고, 이는 일반 궐련을 흡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코스를 통해 국내 성인 흡연자들도 이러한 미래에 동참하게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코스와 히츠는 오는 6월 5일부터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 및 서울 전역의 CU 편의점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에 앞서 5월 27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기기와 히츠를 한정 수량으로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전자 기기인 아이코스의 권장 소비자가는 12만원이지만, 성인 인증이 필수인 공식 웹사이트(http://www.myiqos.com)에 가입해서 제품 사용 설명 영상을 시청하고 특별구매코드를 발급받아 아이코스 판매처에 제시하면 9만7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 갑당 4300원이다.
한편 아이코스는 일본에서 2015년 9월 전국 출시됐으며,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4월 중순을 기준으로 8.8%를 달성하며 높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