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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국방위원장 "예측가능한 외교안보, 여야정협의체 필요"

2017-05-17 15:3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바른정당 소속 김영우(3선·경기 포천시가평군) 국회 국방위원장은 17일 "국방에 있어서도 큰 틀에 있어서 외교·안보 여·야·정 협의체는 필요하다"고 일관된 외교·안보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16일)도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았고 상임위 질의가 있었다. 앞으로 국방위원장을 하는 동안 언제든 유사시 북한 도발이 있을 때 상임위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외교 안보정책이 바뀐다면 우리는 예측 가능한 외교 안보를 할  수 없다. 그래서 대정부질문 때도 이같은 제안을 했었다"며 "외교 안보가 위기인데 한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나라를 지키는 일에서 만큼은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가운데)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나라를 지키는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는 입장 하에 외교 안보 여야정협의체 제안을 다시 꺼내들었다./사진=미디어펜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청와대로부터 요청이 어제 있었다"며 당일 오후 2시 국방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 저를 비롯해 다수의 국방위원이 참여하게 됐다"며 "혹자는 '국방부 업무보고에 국회 상임위원들이 굳이 참여하는 이유가 뭐냐. 들러리 서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는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 국방부 업무보고 때 국회와 청와대가 같이하는 건 필요한 일"이라며 "들러리는 최고권력이 법을 어길 때 비판조차 못 하고 법을 어기는데도 두둔하는 것, 청와대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게 들러리"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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