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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남‧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 '도시농업마을'로 특화

2017-05-18 09:54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종로구 교남동‧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종로구 교남동·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종로구 행촌동 210-678일대 14만1234㎡ 규모의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행촌권 성곽마을이다. 인왕산 자락의 돈의문 뉴타운과 재개발구역 사이에 위치한 소외지역으로, 주거재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도시농업 시범마을'로 특화된다.

행촌권 성곽마을 위치도



이를 위해 도시농업 교육장, 상담, 전시,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인 '행촌共터' 1~3호점 사업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행촌共감 도시재생대학'이 선도사업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는 도시농업 전문인력 유입을 위해 '어반가드너 레지던스(무악동 7만4538㎡)와 연계해 연중 자동화 재배가 가능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행촌 共터'를 활용한 농산물판매와 가공상품 개발 옥상경작소 등 주민 경작공간 확대,육묘장‧양봉장 등 도시농업사업 발굴, 도시농업 공동체 전문성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휴식이나 활동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조성하고, 노후 골목‧계단과 노후 하수관거 정비,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 설치, 보안등 개선 등 총 24개 사업이 추진된다. 
공공부문 사업은 연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택개량 활성화를 위해 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직접 지원하고,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 저리 융자 지원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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