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17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한국 배치 논란과 관련해 "한국 내에 그런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대미특사로 미국을 방문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국내 사드배치에 대한 절차적 논란을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홍 이사장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 뒤 워싱턴 특파원들에게 이같은 대화 내용을 밝혔다.
홍 이사장은 "사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고,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간단히 언급했다"며 "비용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드 배치 과정에서 국내에 절차상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했고, 국회에서 논의될 필요성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17일 대미특사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에게 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왼쪽부터 송영길 러시아특사, 문희상 일본특사, 문 대통령, 홍석현 미국특사, 이해찬 중국특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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